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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설관리 현직이 주는 직무 정보 본문
공무원 시설관리 현직의 글
같은 직렬 준비하는 분들이 궁금해 할만한 것들이 충분히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오늘부터 시설관리직 접수인 것 같은데 카더라, 뇌피셜이 난무하길래 보는 입장에서 안타까워 팩트 위주로 정보글을 쓰려고 합니다. 참고바랍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기술직이랑 기능직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기술직은 기술행정 업무를 하는 직렬이고 기능직은 기능업무를 하는 직렬, 즉 공무원계의 정비공, 기능공입니다. 예전에는 기술직과 기능직에 구분이 있었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기능직이 사리지고 공업직으로 통폐합됐습니다. 기존의 기능직은 관리운영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곳도 전체 인원의 80% 정도가 관리운영직입니다. 우선 저는 공업직직이지만 점차 퇴직하는 관리운영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첫발령이 사업소로 나게 되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중입니다.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도 대부분 관리운영직 이고 제가 하는 일도 관리운영직이 하는 업무입니다. 여태까지 젊은 남자 공업직들로 현장을 떼우는 식이었는데 내부 공업직들의 반발과 말년 공무원의 대거 퇴직 예정등의 이유로 올해부터 관리운영직을 시설관리(기계,전기)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키게 되었습니다.
(1) 발령지
처음 시설관리직에 들어갔을 때 가장 궁금한게 어디서 근무하는 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아마 대부분은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으로 서울시에 있는 정수센터에 가게 됩니다. 정수센터는 그 어느 사업소보다 기능직 인력ㅇ ㅣ부족해서 가장 인원 보충이 시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의 수도사업소로 가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소속 중랑 물재생센터, 난지 물재생센터로 가고 그 다음이 도로사업소 입니다. 낮은 확률ㄹ로 녹지사업소나 은평, 어린이 병원을 갈수도 있습니다.
(1) - 1 정수센터
흔히 아는 상수도 정화 센터입니다. 상류 한강물 받아서 약품타고 응집시키고 침전시키곻 소독해서 수돗물을 만드는 곳입니다 여기 시설관리로 들어가면 대부분 펌프, 전기시설, 약품파이프, 설비들을 관리하게 됩니다. 상수도 만드는 곳이라고 마냥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여기도 분명 슬러지가 나오기 때문에 냄새나고 역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물론 교대근무 들어갈 확률도 높고 몽키스페너 들고 일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곳들은 국가중요시설이여서 센터내 일반인 출입 금지구엽입니다.
(1) -2 수도사업소
여기로 발령나면 대부분 현장민원과로 갑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출동해서 계량기 고쳐주고 상수도관 수리하고 배관 상태 점검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사업소 중에 민원인을 가장 많이 상대합니다. 민원업무는 고되기 때문에 쉽지많은 않은 업무입니다. 교대근무는 아니지만 역시 스페너 잡고 일합니다.
(1)- 3 물재생센터
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여기도 상수도랑 마찬가지로 펌프같은 기계설비를 관리하게 됩니다. 물로 교대직이 대부분입니다. 운 좋으면 비교적 깨끗한 물 다루는 곳으로 갈 수도 있지만 재수없으면 유입하수, 슬러지 등을 다루는 현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센터 통틀어서 똥오줌 냄새 나는 곳은 없지만 하수 특유의 냄새는 어딜가나 납니다. 놀랍게도 가장 처음 들어오는 하수조차도 똥냄새는 안납니다. 흔히 하는 뇌피셜 중 하나가 똥물은 공무지이나 기간제가 뒤집어 쓴다고들 하는데 아닙니다. 대규모 수선이나 수리는 업체를 맡기지만 소규모 수선은 기능직이 하기 때문에 더러운 물을 맞는 횟수는 기능직이 훨신 많습니다. 그렇다고 온몸에 하수물이 튀는 경우는 아마 없을테지만 수리하다가 얼굴이나 옷에 슬러지가 튀는 경우는 종종 있을겁니다. 물재생센터는 관사가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가는 신규는 여기가 좋을수도 있습니다.
(1) - 4 도로사업소
서울시 소유 도로와 터널, 다리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합니다. 도로정비, 도로 위 가로등 정비, 각종 조명 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도로 위의 위험무르 동물 사체를 치우기도 합니다. 위험한 걸로는 사업소중에 가장 높을겁니다. 당연하게 도로는 실외이기 때문에 항상 더위, 추위에 시달리게 됩니다. 특히 바게스차를 타고 11미터 상공에 가로등을 정비할 때면 칼바람이 엄청 붑니다.
(2) 업무강도
대부분의 경우 민원인이 아니라 기계, 전기 설비들과 업체와 이야기 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보고서, 기안문, 보도자료 같은 글들을 비교적 적게 쓰거나 거의 안 쓴다고 보면 됩니다, 구청 간 동기들이나 일행 친구랑 얘기해보면 사업소 근무는 정말 편한 곳이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초과근무 할 필요도 없고 업무에 치이지 않으니 그야말고 워라밸이라는 말과 아주 잘 어울ㄹ비니다. 만약 교대 패턴이 4조 2교대 즉, 주야비휴인 곳에 들어가면 이게 시간으로 따지면 4일에 24시간 근무니까 근무시간 자체는 일반 공무원에 비해 정말 짧습ㅂ니다. 덕분에 개인 시간도 많아서 책을 읽거나 운동을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는 등 많은 시간을 본인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설비들은 일단 고장만 안나면 아무런 문제도 없고 근무자도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고장이 안나거나 신고전화가 없다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는 날도 종종 있습니다. 도로사업소 같은 역우 밤에 특히 민원전화가 많은 편이지만 다른 사업소는 야간근무할 시 웬만하면 힘든 일 없이 편하게 있는다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수리는 다음날 낮에 이루어지고 야간근무자끼리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터져도 임기응변으로 대처만 잘해둬도 훌륭한 야간근무를 한 것입니다.
교대근무하면 몸이 안좋아진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현장에서 야근근무때 일정 시간 잠을 청합니다, 교대로 자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경보가 울릴테니 아예 다같이 자는 곳도 있습니다. 평생을 관리운영직으로 근무하면서 교대근무만 하고 퇴직하는 아저씨들도 많으니 수명깎이는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3) 월급
서울시는 월급이 사업소 > 구청 > 시청 순으로 높습니다. 우선 사업소라면 상수도 수당, 위험수당, 장려수당 같은 각종 수당이 20~30만원 정도 본봉에 추가되고 만약 교대근무라면 야간근무 수당으로 9급기준 월 15~18만원, 주말근무 수당으로 12~18만원정도 더 받습니다. 정확한 월급여는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시청으로 간 동기보다 월 70~90만원정도ㅡ 구청으로 간 동기보다 40~60만원 정도 더 받습니다.
(4) 승진
신설되는 직렬이기 때문에 승진이 어떻게 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여기 관리운영직 아저씨들을 보면 대부분이 7급이고 6급은 퇴직5~10년 전에 달고 6급 퇴직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심지어 7급으로 퇴직하는 아저씨들도 많습니다. 관리운영직은 10급으로 시작했을테니 어찌보면 이게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시관직은 9급 시작이니 아마도 대부분 6급으로 퇴직할겁니다
(5) 개인적인 생각
만약 제 지인이 시관직을 칠거라고 한다면 저는 말리겠습니다. 나야 공업직이니 잠깐 여기 있다가 8급이나 7급 달고 구청이나 시청으로 빠질테지만 시설관리직으로 들어오면 새로 시험치지 않는 한 공직생활 전체를 현업근무 교대근무를 하게 될겁니다. 대학나오고 평생할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만약 자기가 공고 졸업생이거나 전문대를 나왔다면 닥 수준에 맞는 괜찮은 공무원 직렬일텐데 4년제 대학나왔고 일반기계기사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중이라면 어렵더라도 그냥 공업칙을 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만약 시관직에 합격하더라도 들어와서 자괴감 느끼고 시험을 다시 치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 여성이라면 또한 시관직 시험을 안 치는게 낫습니다. 대부분의 현자에서는 여성을 교대근무에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내 생각에는 면접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붙어도 처치곤란 신입이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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