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시설관리
- 전기공사
- 공장공무
- ACSR 케이블 지락사고
- 잡코리아
- 공공하수처리시설 전기
- 전기 설계 취업
- 사람인
- 대학교 교직원
- 자동제어
- 강심 알루미늄 가교폴리에틸렌 절연전선
- PLC
- 다주택자 노하우
- 전기직 군무원
- 전기직 공무원
- 발송배전기술사
- IRP
- 주택관리사
- 전기 외선
- 잡플래닛
- 공무직
- 전기직
- 자동고장 구분개폐기
- 감리 전망
- 초급감리 조언
- 무경력 취업
- 전기설계
- 건설 전기 취업
- 전기안전관리자
- CNCV케이블 지락사고
전기나무숲
설비보전관리자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자. 본문
설비보전관리자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자.
현직자가 직접 겪어본 설비보전관리일 입니다. 취업 준비시 참고바랍니다.
저는 지잡대 4년제를 졸업했습니다. 1학년때는 놀고 2학년때 부터 학점관리를 시작해서 대기업 지원 커트라인 3.5점을 만들고 졸업합니다. 졸업하기 전 한 학기 남겨두고 전기기사, 토익, OPIC 준비한다고 1년 휴학했는데 영어점수는 어느정도 만들고 전기기사는 필기만 합격한 상태에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졸업할 때 쯤에 대기업에 다 지원해봤습니다.
광탈에 광탈을 반복하다가 공채 막바지 즈음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사이 1000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때 취칙한 직무가 설비보전관리자였습니다.
설비보전관리자에 연봉은 박봉이었습니다. 연봉이 적어서 고민을 하긴 했지만 그냥 출근하기로 합니다.
수전용량이 꽤 큰 곳이어서 전기기사 선임이 필요한 곳인데 직장 선배가 선임을 하고 있어서 저는 빨리 전기기사 실기를 합격해서 선임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설비보전관리자가 어떤일을 하는 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현장에서 설비 수리하는 현장직 관리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이라 아침에 출근하면 전날 밤에 일어난 업무내용 파악하고 오늘 할 현장작업계획 작성해서 팀장 결재를 받아야 합니다.
현장직원 휴가, 조퇴 등 결재 올리면 결재하고, 설비 수리하는거 현장가서 보기도 하고 수리하다가 필요한 자재가 있으면 자재구매요청업무도 합니다. 구매부서에 요청하면 자재를 납품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직원들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친해지려면 수다도 많이 떨어야됩니다.
가끔 새로운 일 시켜야 되는데 현장직원과 기싸움도 잘 해가면서 일 시켜야됩니다. 관리자보다 현장직원이 경력이 많고 요령도 많아서 일 시키기가 초반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치기 어려운 설비 고장이 나면 밤을 새서라도 함께 머리 싸매고 고쳐야 합니다.
군대로 치면 소대장 역할 하면서 병사들 관리하는 느낌입니다.
위에서는 일 시키라고 압박하고 밑에서는 일 안한다고 버티는.. 고래싸움에 낀 새우가 관리자 역할입니다. 육체적 스트레스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보통 현장직원은 고졸, 전졸인 경우인데 전졸로 입사해서 현장업무에 회의를 느끼고 자격증 쌍기사 등 여러 자격증 많이 따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공공기관으로 이직하는 사람도 가끔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직원들은 그냥 술마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십니다.
관리직은 노조가 없는데 현장직은 꽤 힘있는 노조가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름)
사무실 직원은 저 포함 여러팀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입사할때만 해도 40대 분들이 많았었는데 몇년 지나니 대부분 자발적으로 퇴사하거나 다른 곳 발령, 회사 압박에 의해 퇴사 등등 40대 중반쯤 다 회사를 떠다더군요.
피라미드 구조다 보니 팀장, 부장 자리는 한정적이고 몇십명중에 한두명 되는 자리다보니까 만년과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에 가는거죠..
반면에 현장직은 정년까지 일하고 정년퇴직 축하하는 행사도 가끔하고 아무튼 큰 사고 치지않고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정년까지 다니더라구요..
현장직이 교대근무도 하다보니까 돈도 관리직보다 더 많이 받습니다. 물론 현장직은 더울 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ㅜ울 때 추운데서 일하는 몸고생이 있습니다., 관리직들끼리 얘기하다보면 괜히 대학나와서 이고생이라고.. 현장직도 좋아보인다고 푸념할때도 있습니다 ..ㅋㅋ
2. 설비 신규 설치 업무
보통 기계쪽에서 layout이 잡히면 전기설비 놓이는 위치를 보고 공사업체 불러서 현장작업 설명해주고 견적받고 예상금액 산출해서 보고서 작성하고 시방서 작성하고 공사계획서 작성하고 결재 받고 현장설명회하면서 업체 입찰하고 업체 선정되고 공사진행되면 공사친척률 관리하면서 업체작업자들 작업관리, 안전관리도 해야되고 사진도 찍고 완료되면 시운전하고 공사완료 보고 결재 받습니다.
사실상 가장 난이도 있는 업무라서 케이블, 트레이, 전선관 규격부터 최적화 경로 등 여러가지 사항을 잘 정해야되기 때문에 생각에 생각을 계속하면서 머리속으로 외워질때까지 현장을 많이 가봐야합니다.
몇년동안은 선배들 하는거 보고 따라다니면서 매우다가 혼자서 프로젝트 맡아서 몇번 해보면 실력이 늡니다.
처음 프로젝트 맡고 설비 잘 안돌아가면 어쩌나 걱정 엄청 했던 기억이 나네요
3. 투자계획 수립
내년에 설비투자를 한다던가 설비를 교체한다던가 하는 계획을 수립합니다.
고효율 설비를 설치해서 전기료 절감은 하거나 눈에 보이는 실적이 이런데서 나옵니다.
개선 아이템을 잡아서 업체들이랑 미팅도 많이 해야하고 타당성 검증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이런걸 하려면 당연히 현장 설비들의 특성을 알아야 하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거소 업무 난이도가 높은편에 속합니다.
4. 에너지 사용량 관리
전기사용량 등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통해 일, 월, 년 단위로 분석하고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합니다.
매년 에너지 사용량 신고를 하게되는데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이런 것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5. 변전실 관리
요즘에는 직무고시로 대행업체에 맡기면 열화상 등 점검도 다 해줘서 편해졌습니다,, 3년에 한 번씩 전기안전공사에서 점검 나올 때 준비 잘해서 정전검사 잘 받으면 됩니다., 중간중간 정전작업 계획해서 설비들 먼지 닦고 이상있는지 체크도 해야합니다.
6. 기타 업무
그외에 작은 기타 업무들이 여럿있습니다~
'취업정보 > 전기현직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직원 기술직(시설관리직)의 단점 (0) | 2022.03.12 |
---|---|
전기안전공사 취업 단점과 장점 (0) | 2022.03.09 |
자동제어 업계 선배님의 업무 경험 (PLC) (0) | 2022.03.02 |
시설관리에서 전기현장으로 간 경험자 이야기 (0) | 2022.03.02 |
공무원 시설관리 현직이 주는 직무 정보 (0) | 202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