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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기술직(시설관리직)의 단점

전기나무 2022. 3. 12. 00:10

교직원 기술직(시설관리직)의 단점

교직원 기술직 시설관리직

기술직 교직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사하신 분이 생각했던 교직원 기술직(시설관리직)의 단점입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취업준비시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직 교직원 정규직(일반행정 동일직급)으로 입사 후 시설관리팀에서 공사발주, 용역 관리 등의 행정일과 직접 시설물을 유지보수하는 현장일을 맡아서 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느꼈던 힘들었던 점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업무량에 비해서 인력이 적어 힘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기계직이면 기계업무, 전기직이면 전기업무 이런식으로 담당자가 자기 업무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와서 일해보니 담당자 한 명이 3~4개의 분야를 담당 하기 때문에(전기, 통신, 소방 등) 처리해야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에 현장일을 하면서 휴대폰에 걸음 어플을 설치해서 보면 15000~20000보 정도의 걸음이 찍혔습니다. 점심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할 시간도 잘 없었습니다. 낮에 이렇게 돌아다니고 힘들게 일하다가 저녁에 들어가서 못다한 행정일을 하는게 반복이였습니다.

 

 

2. 워라밸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6시에 정시 퇴근을 해도 퇴근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로 다시 복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새벽에 자고 있을 때도 문제가 발생하면 전화가 오는 경ㅇ우가 있어서 쉴 때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방감지기 오작동을 하거나 겨울에 추위로 동파가 되거나 태풍이나 낙뢰로 이한 정전이 발생하거나, 기숙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연락이 왔습니다. 또한 주말에 공사가 잡히면 주말에도 출근해야 합니다. 학교 방학때 단축근무는 행정직원들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3. 대학교는 메인이 기술직이 아닙니다.

대학교에서 주가되는 것이 기술직이 아니기에 업무지시를 받을 때 사업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분들ㄹ이 업무 요청을 무리하게 계획할 때가 있습니다. 그와중에 보수적인 분위기 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고 그런 무리한 일을 하다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4. 잡일을 많이 시키고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먹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많다보니 일하면서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별거도 아닌 일인데 가서 해줘야하고 이런것까지 해줘야하나 싶은 일들도 많이 시킵니다. 밥먹다가도 조교가 불르면 가봐야해서 제가 직원인지 머슴인지 헷갈릴 때도 많습니다. 또한 일을 잘처리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먹는 일이 많습니다. 제 잘못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당장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여도 욕부터 먹고 시작했습니다. 

 

 

분명 업무환경이 좋은 학교들도 있겠지만 제가 다닌 학교의 경우 퇴사자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잘 알아보시고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어떤 범위까지 외주를 주는지 업무분장은 적절한지 

연봉제인지 호봉제인지 사수가 있는지 교대근무를 하는지 등 알아볼 수 있을만큼 알아보시고 들어가시는게 

후회없는 선택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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