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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관련 전기직렬들 평가(변전, 통신, 신호, 전철전력)

전기나무 2022. 3. 13. 00:15

철도 관련 전기직렬들 평가(변전, 통신, 신호, 전철전력)

철도 변전 통신 신호 전철전력

전기통신 현직이 말해주는 철도 관련 기업의 전기직렬들 평가입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참고만 바랍니다.

 


선요약: 변전 > 통신 >>> 신호 >>>>> 전철

 

 

1. 변전

- 기술 배움 : ★★★★

- 실제 업무 쉬움정도 : ★★★★★

- 장래성 :  ★★★★

- 직장만족도 : ★★★★★

- 안전함 : ★★★★★

 

그들만의 세계 변전, 어디하나 다쳐야 갈 수 있다는 그 곳, 고압을 다루니 만큼 주간에는 특별한 작업이 없습니다. 끽해야 변전소 청소나 풀베기 정도. 야간작업이 있기는 하나 위험한 일은 전부 외주 줍니다.(변압기가 고가인 이유도 있음). 야간에는 점검과 간단한 교체 작업 위주로 진행되며 일은 매우 금방 긑납니다. 한마디로 주/야간 모두 개인정비로 꽉찬 파라다이스. 업무 자체는 전기실을 직접 다뤄보는거라 각종 변압기와 22.9kV 부터 220V 고압~저압배전반을 폭 넓게 다뤄볼 수 있습니다. 이점은 이직 시나 퇴직 후에 빛을 발합니다. 특히 전기실을 다루는 업무는 전기기사, 안전기사, 공사기사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직장 내에서도 기술자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퇴직해서도 자격증을 맡겨 무난한 돈벌이가 가능합니다. 연고지 변전이면 솔직히 한전이고 가스공사건 개인 취양이라고 생각합니다. 

 

 

2. 통신

- 기술 배움 :★★★★

- 실제업무 쉬움정도 : ★★★★

- 장래성 :  ★★★

- 직장만족도 : ★★★★★

- 안전함 : ★★★★★+ @

 

전기통신 양대산맥 변전, 통신. 컴퓨터를 잘 다루고, 순발력이 좋아야 특히 빛을 발하는 직렬입니다. 보통 통신실 업무가 주이나 큰 장애가 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CCTV 고쳐주러 다닙니다. 주간에는 꿀이라고 알려졌는데 그렇진 않고 대체로 바쁩니다 주간만 놓고 보면 업무가 많은 편입니다.(더럽진 않습니다,) 초반에 열공하고 나면 퇴직까지 몸이 편한 직렬입니다. 사실 통신의 가장 큰 장점은 심야근무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야간 2시 이후에는 자는 시간이라는거 하나 만으로 신호, 전철을 압살합니다. 야1-야2 사이 혹인 비번때도 낮잠 안자고 내 생활이 가능한 직렬이며 이는 완벽한 워라밸 그 자체로 이어집니다. 단점을 찾자면 그래도 변전보다 나은게 하나 없다는 것과 업무가 특정 장비나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으므로 이게 교ㅕ체되면 새로 공부해야 된다는 점 입니다. 또한 철도회사인데 철길 나갈 일잉 없기에 철도기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퇴직 시 돈이 급하면 재취업이 힘든 편 입니다. 

 

 

3. 신호

- 기술 배움 : ★★★★★

- 실제업무 쉬움정도 :  ★★★

- 장래성 :  ★★★★

- 직장만족도 : ★★★★

- 안전함 : ★★★

- 총점 : 3.8

 

철도의 5분대기조 신호! 본인만의 특수성을 키울 수 있는 분야입니다. 사실 여긴 파견을 안 가봐서 자세한 생활은 알지 못하지만 신호 직원에게 들은 내용으로 판단했습니다., '철도신호'는 매우 특수한 분야라 남들이 쉽게 발을 들일 수 없는 본인만의 분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간에는 신호기 관련 간단한 장애처리나 정기정검을 나가는데 업무자체가 짧은것들이라 개인시간이 매우 많습니다. 편할 때는 변전급으로 하루종일 공부하거나 폰보다가 퇴근하기도 하겠지만 직원들이 잘모르는 장애가 나는 순간 지옥으로 변합니다. 야간은 신호기 점검이 생각보다 잦은 편이며 휴게시간은 많으나 장애가 발생할 시 바로 튀어나가야 하므로 하루하루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몸은 편한 편입니다. 1시 이전 취침이 많지만 생각보다 심야작업도 있는 편입니다. 신호는 장애시 열차가 지나갈 수 없기에 신속하게 고쳐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높은 업무 이해도를 필요로 합니다, 한마디로 열공해야 합니다. 분야가 특수하니만큼 퇴직시에는 대부분 재취업이 가능합니다. 

 

 

4. 전철전력

- 기술 배움 : ★

- 실제업무 쉬움정도 : ★★

- 장래성 : ★★

- 직장만족도 : ★

- 안전함 : ★

 

대부분의 업무가 기능이며 머리를 쓸 일은 별로 없습니다. 주간에는 주로 등과 콘센트를 갈고 풀 베고 전기배선과 각종 노가다 잡무는 다 떠맡습니다. 일 자체가 더럽고 육체노동입니다. 도보순회시 철길(자갈)을 걸으며 열차를 피해 다닙니다. 딱히 도보순회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래도 전철이니 합니다. 갸간에는 심야시간(2-4)에 차상작업을 하는데 일단 차상작업 시간 자체가 가만히 앉아 깨있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은 시간대입니다. 이때 깨서 무거운 도지나 차고 먼지에 비둘기똥 자욱한 브라켓에서 매달리고 조이며 일합니다. 사실 차상점검 일 자체는 크게 힘들진 않습니다. 다만 위험합니다. 볼트를 조일때, 전차선 편위조정할 때, 까치집 털 때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철이니 위험하단걸 크게 못느낍니다. 요즘은 전철과 통신을 분리하는게 추세이지만 '전철전력통실'이라 해서 통신까지 같이 보는 곳도 많습니다. 장점을 꼽자면 주간에 더럽고 위험한일은 굵직굵직하기 때문에 그렇게 일하고 와서 쉬는 시간이 생각보다 맣ㅅ습니다. 일이 힘들기 때문에 회식이 잦은편이며 대체로 직원 수명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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