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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계, 전기공사, 공장공무 직무 설명

전기나무 2022. 2. 23. 22:58

전기설계, 전기공사, 공장공무 경력자 생각

전기설계, 전기공사, 공장공무를 경험해 본 현직자의 직무별 생각입니다.
주관적인 글이므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전기설계

전기설계

일단 전기설계, 야근에 박봉이다.
보통 설계사무소나 종합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단가가 매우 짜기 때문에 메이저급 설계사무소가 아니라면 기술사가 아닌 이상 경력이 많이 쌓여도 고액연봉은 힘들다. 그 이하 설계사무소는 직발주 일감은 거의 없고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거의 하도급으로 일을 따오기 때문에 갑질 당하기 쉽다. (힘이 없다)


(2) 전기공사

전기공사(외선,내선)

천장 기어 다니면서 전선 포설하러 다녀야 한다.
좀 규모있는 공사업체는 시공팀, 공무팀, 경우에 따라 설계팀까지 토탈로 있는 업체도 있으나 대부분이 영세하고 작은공사를 주로 하게 된다 (짜임새 있는 큰 전기공사업체는 극히 드물다) 정말 큰 건설사에서 직발주로 일감을 따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노가다로 전락한다. 내선은 크게 돈이 안 되고 외선, 그러니까 고압쪽을 해야 돈 좀 만진다. 그리고 현장 오야지 될 거 아니면 나중에 나이 먹으면 힘들어서 못한다.


(3) 시설관리(=시설환경, 방재, 공무, 생산기술)

수배전반

일반 아파트나 빌딩의 거의 용역화 되었고 직영사업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기선임자격으로 입사했어도 하는 일은 거의 전천후, 만능이 되어야 한다. 비오면 누수 잡으러 다녀야 하고 눈오면 눈쓸러 다녀야 하고 영선 같은 잡일이란 잡일은 도맡아서 해야 한다. 그냥 그 사업장의 살림꾼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용역 이런데는 급여가 아주 짜다. 근무형태도 교대근무 형태가 가장 많고 아파트는 전기과장 정도가 되어야 일근이 가능하다. 급여는 전기과장 기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임금 상승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공장을 가야 연장근로수당, 특별근로수당을 받으므로 급여는 전기직에선 가장 많은 보수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공장도 용역의 손길이 미친곳이 더러 있고 특히 전자회사는 대체적으로 공무팀 대우가 매우 박하다. (내실은 없고 몸집만 커진 전자회사들이 많다.) 정 시설일을 할 거라면 공장 공무를 추천, 이유는 배우는 게 다양하고 보다 전문적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만큼 가져가는 구조다. 단, 일이 많기 때문에 아주 바쁘고 힘들다. 차후 팀장이 된다면 보수는 꽤 받는다. 다만 중소기업 공무팀은 비추. 정말 고생할 수 있다. 중견기업 이상 공무팀을 추천한다.



(4) 자동제어

전기 자동제어(PLC)

자동제어 쪽은 자격증 이런게 쓸모없는 직종이고 오로지 실력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자동제어업체도 영세한 곳이 많고 그로 인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 곳이 많다. 업체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단가경쟁이 심해져 보수는 낮다. 다만 일을 제대로 배워서 본인이 사업체를 꾸릴 생각이라면 전기공사보다는 자동제어쪽이 더 비젼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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