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나무숲

영선 시설인의 업무 정리 본문

취업정보/그외취업

영선 시설인의 업무 정리

전기나무 2022. 5. 21. 00:28

영선 시설인의 업무 정리

영선 시설인 업무

시설에서 일하게 되면 크게 세가지 직무로 나눠집니다.

전기, 기계, 영선 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보안이나 미화, 조경 등의 직무도 있기는 합니다.

이중 영선 직무 시설에 대해 알아봅시다.

 


영선 

기계 시설인 테크트리에서 말했던것처럼 대부분의 시설 영선 업무는 기계 파트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계 파트에서 사용하는 그라인더나 고속절단기, 직쏘 등의 많은 공구들이 영선업무에 전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영선 파트는 꼭 뽑아야 할까에 대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습니다. 직무 자체가 기계파트에서 대부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간의 경계가 애매하고 뽑지 않는 시설도 있도 있긴한데 영선 파트가 필요한 이유는 건물이 심한 노후화상태인 경우 입니다. 

노후화 된 오래된 건물일수록 벽면을 보면 자잘한 크랙이 굉장이 많은 편인데 임시방편으로 빠데칠을 하고 색이 맞지 않으면 뺑기칠로 마무리하는게 보통입니다. 외벽은 빠데가 물에 약하기 때문에 시멘트를 바르고 뺑기까지 발라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업무들은 그렇게 어려운 업무는 아니지만 시간이 꽤나 걸리는 일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염화칼슘에 한 번 닿고 나면 보도블록과 점자블럭 등이 난리가 나기 때문에 보수가 필요하고 이런 보수작업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시설 기계팀은 이런 업무가 아니어도 충분히 바쁜 상황인데 이런 작업까지 시간을 뺏길 수 없어서 영선 파트 인원을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영선파트라고 해서 뽑아봤자 반장 직함 주고 한 명 정도 뽑아서 혼자 일하게 하거나 많아 봤자 두 명 정도 뽑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두명도 많은 편이고 일반적인 빌딩이나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무조건 한 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선파트에서 주요업무는 공용부 뺑끼칠, 보도보수 또는 소장이 시키는 여러 일 입니다. 뭐 만들어 달라고 부탁 받으면 창고에 있는 여러 쓸만한 아이템들 조합해서 뚝딱뚝딱 만드는 것도 영선이 갖춰야 하는 능력입니다. 

 

 

영선 파트는 딱 정해진 일이 없기 때문에 가끔씩 소장이 시키는 일 제외하면 본인이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일하기 때문에 일하면서 좀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부서 직원들과 어울리기 힘든데 그 이유는 영선업무가 거의 혼자서 일하다 보니 가끔 보조가 필요할 때 불가피하게 다른 부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일 생길 때 타부서에게 말걸다보니 다들 영선반장과 안 마주치려고 노력합니다. 

영선파트의 장점이라고 하면 수행하는 업무들이 대부분 소음이 좀 발생하는 업무이다 보니까 보통 좀 구석진 창고 같은 곳을 작업전용 공간으로 마련해주기도 하는데 여기에 있으면 소장이나 다른 직원들과 마찰이 없고 혼자 여유있게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을 때 영선 일이 본인과 잘맞겠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선 파트는 항상 존재유무를 증명해줘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매일 두,세개 정도의 뭔가를 보수하고 전후사진을 찍어 넣은 서류를 소장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가끔 소장이 주는 일만 한다면 영선은 존재 가치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편한 파트인건 사실이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잘 없기도 하고 월급도 200이상은 챙겨줍니다. 

또한 사람을 뽑을 때 필요한 자격증도 없고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만 봅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안하려 하고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지원하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