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취업 장단점
주택관리공단 취업 장단점
주택관리공단 다니다가 퇴사한 현직의 이야기 입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참고만 바랍니다.
주택관리공사는 수시 채용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많지 않아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주택관리공단은 학력, 언어 자격증 무관, NCS시험 없으므로 누구나 취업을 좀 준비하셨던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자소서 항목도 어렵지 않고 면접 역시 인터넷에 검색 조금만 해보면 나오는 질문 예시나 주택관리공단 면접 후기를 보고 가시면 그 안에서 대부분 질문이 나오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근무지는 본사가 경상도 진주에 있고 각 지역별로 지사가 있고 LH아파트나 미군 기숙사 등 관리 사무로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99%는 관리사무소로 가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택관리공단의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낮은 임금 - 자격증을 따고 선임을 달고 하면 수당을 더 주기는 하나 아무것도 없을 시 180만원도 안되는 수준의 임금이고 수당이 붙는다고 해도 애초에 기본금이 낮아서 큰 상승은 없습니다.
(2) 힘든 진급 - 회사 내부의 상황으로 인해 6급이 5급으로 진급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호봉제가 있으나 임금 상승률이 낮고 고인물들이 아주 많아서 진급하기가 힘듭니다. 6급 30호봉이 기본입니다.
(3) 근무환경 - 아무래도 임대아파트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건물이 좋을수가 없습니다. 바퀴벌레 나오는 당직실부터 사무실 같지 않은 관리사무소.
(4) 당직 근무 - 관리소 기술직원 수에 따라 4일에 한 번씩 또는 5일에 한 번씩 당직을 서게 됩니다. 당직근무 후에 비번으로 쉴수 있으나 인원이 적은 관리소는 3일에 한 번 또는 2일에 한 번씩 당직을 섭니다. 또한 당직비가 월말에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이러한 특성상 퇴직금에도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5) 분위기 - 부서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의 업무 + 고인물로 인하여 업무는 돌고돌아 결국 막내에게 갑니다. 문제는 관리소 직원이 많으면 4~5명이기 때문에 후임을 만나려면 최소 3~5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6) 민원 - 공무원 민원이 힘들다고ㅡ 하지만 주택관리공단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애초에 임대아파트가 어려운 분들이 거주하는 곳인데 물론 이 분들중에서 열심히 살고 괜찮으신 분들도 많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 역시 많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고 술먹고 관리소 와서 깽판 부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7) 복지 - 회사가 돈이 없으니 복지 또한 좋을수 없습니다.
주택관리공단 장점
(1) 안정성 - 무엇보다 공공기관이라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병가로 얼마를 쉬든 일을 못하든 잘하든 명예퇴직 걱정할거 없이 편하게 회사생활 할 수 있습니다.
(2) 근무강도 - 사기업도 다녀봤지만 제 기준에선 0.5배~0.7배는 덜 힘들었습니다. 다만 가끔 더러운 일도 해야합니다. 하지만 어쨋든 전체적인 근무강도는 낮습니다. 일거리 없을 땐 다들 웹서핑하고 할거하고 그럽니다.
(3) 스펙 - 업무 특성상 전기, 기계. 건축, 토목 모두가 포함됩니다. 경력 인정또한 됩니다. 일부 업무는 업체 선정부터 대금지급요청까지 본인이 해야해서 배울게 많습니다.
(4) 야근 - 근무하는 ㅡ동안 야근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야근을 하고 돈을 더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적응하면 일반 중소기업에서는 일하기 힘들겁니다.
(5) 근무지 - 아파트에서 근무하다보니 전국 어디에나 있고 시내에 있습니다. 차가 없어도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고 본사 가는거 아니면 멀리 유배갈 일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근무 환경이라던지 노조라던지 여러 부분이 열악한게 사실이기 때문에 평생직장으로는 추천안드립니다. 경력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넓은 직무로 경력 쌓아서 어디든 가기에 좋습니다. 야근도 없도 많은 당직만큼 쉬는 날도 많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