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현장 공사 시작 전 입찰과정
전기 현장(인테리어,신축) 공사 시작 전 입찰과정
전기 공사업에서 일하는 전기 현직님이 공사업관련 실무를 경험하면서 알게된 입찰과정입니다.
1. 전기 공사(인테리어, 신축) 시작 전 입찰 과정
입찰 -> 현장설명회 -> 견적서 작성 -> 제출 -> 공사시작
보통 현장이 시작되기 이전에 먼저 입찰 과정을 밟게 됩니다,
첫번째로 저희 회사에서 여러번 공사 했던 건축 또는 인테리어 업체 등등에서 입찰 공고를 냅니다.
(보통은 이메일로 각각 협력업체들에게 보냅니다. 아주 작은 현장 같은 경우 아는 사장님이라고 전화 몇통하고 전화로 00현장 해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장은 대부분 공사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메일에는 시공업체에서 시행할 공사 내용을 담은 서류(시방서, 입찰계획서, 도면, 견적서양식 등)와 함께 견적 제출 날짜와 현장설명회 날짜,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두번째
회사에서는 이메일에 보낸 서류를 검토합니다.(보통 도면, 시방세를 검토합니다. 예를들면 현장위치가 어딘지, 전기포지션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공사를 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어디인지 검토합니다.)
검토가 끝나게되면 담당자와 전화 후에 현장설명회에 참석합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면 입찰에 참가한 전기공사업체들과 함께 시공할 현장을 방문합니다.
저의 경우 저의 사수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신축의 경우 막상 가면 허허벌판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인테리어는 실내)
방문하면 입찰담당자들과 함게 현장을 돌면서 변압기 인입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어디있는지 맨홀이 여기 들어갈 수 있나, 전기도면은 정확한가 등등 공사시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합니다.
세번째
현장설명회가 끝나면 사무실 복귀 후 시방서와 도면을 펴고 현장설명회에서 이야기한 특이사항을 정리합니다.
정리가 끝나면 가장 힘들고 고된 작업 중 하나인 물량산출과 견적서를 작성합니다, (등수량, 배관수량, BOX수량 공량, 안전관리비, 한전불입금 등등 등기구 업체 알아보고 분전반 업체 단가 알아보는 작업을 본격 시작합니다.)
작성이 끝나면 회사 내부에서 결재를 받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결재가 되면 입찰업체에 송부한 뒤 기다립니다. 입찰이 성공하게 되면 입찰업체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때부터 공사 날짜 일정에 맞게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현장공사가 시작됩니다.
입찰과정을 간단히 정리했지만 이런 과정 사이사이에 아주 많은 스토리와 상식밖의 일들도 일어나기도 합니다.
위에 설명해놓은 입찰과정은 어느정도 규모나 체계가 있는 업체의 경우입니다.
보통 몇천만원대에서 1~2억대의 공사의 경우 주변의 잘 아는 협력업체에 연락해서 대략적인 공사 규모와 자재 등을 전달 후 견적서를 받고 네고 진행 후 확정시킵니다.
그리고 계약전에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을 몇 번 불러서 현장 확인 및 공사진행일정 확인 후 픽스가 되면 계약 후 공사가 진행됩니다. 공사 진행 전 비교견적의 경우 주변업체 몇군데 도장 받아서 전달하고요.
간혹 원청에서 준 견적가를 못맞추는 경우 주변업체에 소개시켜주거나 원청업체가 다른업체에 동일한 방법으로 맡기기도 합니다. 도급과정에서 2~3단계 하도급도 자주 발생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