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건설사 취업 후 업무 힘든 점
대기업 건설사 취업 후 업무 힘든 점
대기업 건설사 취업이라고 하면 다들 좋게 생각하시겠지만 장점도 있는데 단점도 많습니다.
회계나 인사, 재무 같은 상경계열은 본사에서 근무하지만 기술직들은 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장점 이야기 하고 일과를 이야기 하면
장점은 월급 많이 받고 복지 혜택이 많습니다. 자부심도 가질 수 있습니다. 초봉이 연봉 5~6000에 수당도 있고 좋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꽤 많은 편 입니다.
우선 아침 출근 시간이 6시 30분으로 굉장히 이릅니다. 토요일에 격주로 근무를 나가야 하고 근무시간이 깁니다.
아침에 아침체조를 하고 시작을 하고
항상 작업복을 입고 일하게 됩니다.
현장에 나가면 안전을 위해서 엑스반도 같은 무거운 안전벨트를 차고 일해야 해서 불편합니다.
서류작업도 굉장히 많고 도면도 많고 회의도 많이 들어갑니다.
안전회의나 공정회의 가면 거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합니다.
안전에 대한 이슈가 커서 안전 관련해서 신경써야할게 많습니다.
현장가면 현장사무실을 쓰는데 불편합니다.
조립식 판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시끄럽기도 하고 쾌적하지 못합니다
현장관계자들이 자주 왔다갔다 해서 먼지도 많고 지저분합니다.
보통 근무를 하면 절반은 현장에 나가서 점검을 합니다.
품질 점검하고 공사중에 발생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제반사항들 수시적으로 확인합니다.
공사 감독하러 자주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현장 환경은 비산먼지가 되게 많습니다.
흙먼지나 시멘트콘크리트가루, 분진가루 많이 날립니다.
바람 한번 불면 바닥에 깔린 먼지 다 뒤집어 씁니다.
각종 화물차나 지게차가 자주 다녀서 계속 먼지 날린다고 보면 됩니다.
도한 지상 벽체 작업할때는 바닥의 콘크리트 가루들을 송풍기를 이용해서 불어냅니다.
벽에 있는 튀어나온 부분을 할석한다고 글라인더로도 갈아냅니다.
이런식으로 작업하다보니까 먼지가 엄청 날립니다.
앞이 잘 안보여서 계단내려가기 힘든 정도 입니다.
위험면에서 단점도 있는데
크레인이 머리위로 자재를 자주 나릅니다.
무거운 자재가 위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잘 안묶여진 자재가 있으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위로 지나갈 때는 긴장도 좀 해야합니다.
또한 건설현장은 거푸집 철거할 때 망치로 두들기고 던지고 하는 작업이 많아서
소리도 많이 크고 귀에도 안 좋습니다.
점검하러 상층부에 올라가면 바람도 강하고 임시로 지지대로 받쳐놓은 부분이라 붕괴위험도 있고
못이고 철근이고 튀어나온 부분 많아서 바지가 찢어지거나 신발이 빵꾸나기도 합니다.
또 철근배근하는거 위로 다녀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철근 위로 걷다가 잘못 디디면 크게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바닥은 기름칠을 잔뜩해서 미끄럽기도 합니다.
거푸집철거 잘되게 하려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외 작업이라 자외선 아래서 일하다 보니 얼굴도 다 타고 피부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건설사 사람들 중에 술 좋아하는 사람 많아서 회식도 아주 많은 편 입니다.
돈 많이 받기도 하고 경력으로도 좋은 점이 많이 있겠지만
장점 제외하고 이런 여러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단지 돈만보고 온다면 적응하기 힘든 곳 입니다.
현장에서 적응 잘 하시는 강인한 분들이 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