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일 다양한 인생 경험 공유(2)
전기일 다양한 인생 경험 공유(2)
방산업체는 특히 어렵지 않았고 지난 3년간 일했던 거니 쉬웠습니다.
일하면서 관행처럼 지속되던 업무 지침도 바꾸면서 정말 반도체 설비수준의 설비관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기전에 연봉이 3400이 되었습니다.
이때쯤되니 어디가서든 잘 할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30살이 되었을때 지방근무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신축인데 솔라셀 공장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설비팀장은 처음부터 참여시켜서 공사진행하겠다고
건축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공축시공업체이니 우수리없이 세후 400만원을달라고 버텼더니 승낙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작은 반도체 공정회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감독하고 운영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주말부부가 되고 둘째도 얻었습니다.
공장을 짓고 설비팀장이 되어 팀직원만 12명이 되었습니다. 연봉도 4900만원이 되었습니다.
근무평가도 가장 좋았고 기술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해외출장도 여러번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말부부 4년을 넘기다보니 집사람이 더이상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지만 이직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저는 그냥 전기기사 있는 설비 잘보는 전기쟁이로 일했습니다.
이때 연봉이 고작 3500대여서 연봉이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에 다시 안산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을
짓는곳이 있다고 해서 입사지원을 했더니 연봉도 유지되고 출퇴근만 어려운 상황이라 이직을 했습니다.
이때 왕복 150km 거리를 매일 출퇴근 했기때문에 매일매일이 힘들었습니다. 이때 차에서 영어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34살에 다시 이직을 하게 됩니다. 저는 항상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헤드헌터에게만 공개 해놨는데
외국 회사가 평택에 신규공장을 짓는다고 해서 영어 면접보고 통과하고 연봉 5400만원으로 입사했습니다.
plant engineer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전기기사에 유틸리티도 잘보고 영어도 하는 사람이 되었고 4년내내 우수사원이되었습니다.
역시 외국회사는 복지와 연봉상승이 엄청났습니다. 저한테 매우 잘한다고 칭찬했습니다.
어느새 연봉은 매년 7~8%씩 올라서 740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속 공장장이 저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보좌했는데 전기기본, 자동제어, 공정엔지니어프로젝트진행, 건물프로젝트, 유틸리티설비
전부 열심히 보고 있는데 쨋든 공장장과 사이가 안좋았고 상황이 안좋은상황에서 충원도 안해주고 해서
그달말까지 근무한다고 말했습니다., 난리가 나더군요.
그래도 퇴사했습니다. 이때가 39살 이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회사 관련된 일이 하기 싫어졌습니다. 일찍 결혼해서 애도 3명이나 있지만 여태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어뒀고 집사람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39살에 퇴직한 이후에 안전관리 대행을 시작했습니다.소사장제라서 일하는만큼 벌어가는 구조입니다. 관리점수가 40점도 안되어 월급은 적어졌지만 시간도 많고 가족들과도 놀러다니고 좋흡니다. 오전에는 딴일하고 오후에는 스크린골프치고 저녁에 술먹고 딱 한달하니 지겨워졌습니다. 역시 저는 일을 해야하나 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전기안전관리 용역을 받았습니다. 그 공장장이 저를 고마워 했습니다. 나올때 퇴직사유가 새로운일을 시작하기 위해 퇴사한다 였거든요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거래처가 늘어가고 일이 많아졌습니다, 사무실에 전기안전기술삭 함께 일해서 전기안전진단 업무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더니 관리점수가 110점에 육박합니다.
40세에는 사무실내에 소사장분들과 전기공사 업체를 차렸습니다. 3인이 투자해서.
견적.감독,시행만 해봤지 저는 전기공사를 잘 모릅니다. 입선치기도 어렵고 고압기자재 이름도 다 모르고,, 그래서 6개월간 잠도 잘 안자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견적도 잘 냅니다. 공사도 직원 데리고 가서 잘합니다.
전기공사를 시작했다고 문자를 돌렸더니 알고 계시던 분들한테 연락이 많이 와서 잔공사도 하고 큰공사도 많이 하게 됩니다.
40대 중반에 에는 직원이 4명이 되었고 전기공사는 꾸준히 연매출 35~40억 정도 나와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견적 방문 및 책임시공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기공사 법인을 하나 더 추가로 냈습니다.
그렇게 올해가 전기공사업 6~7년차 정도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경력쌓으며 달려나갈 생각입니다.
열심히 돈만 되는 길로만 온거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최선에 선택이었고 후회는 없습니다.
젊은 분들은 진로 고민도 해봐야 하지만 주어진 현실에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전기일 다양한 인생 경험 공유(1) (tistory.com)